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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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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방 기구를 장시간 켜두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냉방 기구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실내와 바깥의 큰 온도 차이로 인해서 냉방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50대 회사원 정찬근 씨.

며칠 전부터 몸이 으슬으슬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감기약도 먹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는데요, 진단결과 냉방병이었습니다

[정찬근(52세) : 저는 처음에 감기 증상인 줄 알고 와서 진료를 받았었는데 냉방병 진단을 받고 나니까 약간 놀랐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장시간 냉방 기구를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8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서 자주 에어컨 바람을 쐬다 보니까 냉방병이라는 증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냉방병은 에어컨을 오래 켜두면서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이가 커지고, 냉각수에서 생긴 세균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걸리는 병인데요, 감기에 걸린 것 같이 머리가 아프거나 춥고 심한 피로감이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장운동이 저하되면서 변비나 설사 증상이 생기고 코나 목에 불편해지는데요, 게다가 만성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 그 증상이 훨씬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최민규/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로나 불면증 때문에 많이 고생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냉방병에 쉽게 잘 노출이 되고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의 경우는 어린 소아나 나이가 많이 드신 노인 환자분들에게서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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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활환경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냉방기구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도를 유지해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도 이내로 줄여야 하고요, 장시간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세균이 공기 중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은 1시간 이상 연속으로 틀지 말고, 적어도 서너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합니다.

[냉방기구를 이용하실 때, 온도를 너무 낮추기보다는 제습기능을 적절히 사용해서 쾌적한 실내공기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도를 50% 이하로 낮춰주신다면 훨씬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루 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는 체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너무 차가운 물이나 주스는 배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음료수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냉방병은 몸이 허약할 때 쉽게 걸리기 때문에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체력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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