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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2018] 안시 시민들 "평창 유치 성공에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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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우리나라의 평창이 확정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경쟁도시 안시의 시민들은 일제히 탄식을 내뱉었다.

이날 오후(현지시간) 안시 공원의 너른 잔디밭에 설치된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손에 손에 깃발을 들고 모여들었던 700여 명의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2시45분께부터 서유럽에서 가장 투명하다는 안시 호수 옆에 마련된 특설 무대 위에서는 공연단이 아프리카 토속 음악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자원봉사자들과 길 가던 시민들은 축제를 즐기듯 가벼운 표정과 걸음으로 무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또 행사장 주변에는 10여 대의 이동 방송차량이 배치돼 시민들의 표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시민들은 안시의 유치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 때문에 처음부터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 눈치였고, 오후 4시께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확정됐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탈락을 예감한 듯 삼삼오오 행사장을 떠났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행사장에 남아있던 300여 명의 시민들은 막상 탈락이 확정되자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

시민들은 또 평창이 유치에 성공한 것을 축하하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성공하기 바란다며 취재기자에게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취재기자의 목을 쥐는 시늉을 했던 50대 남성 자원봉사자는 확정 발표가 나자 "축하한다"며 악수를 청했다.

안시 시민들은 1924년 샤모니, 1968년 그레노빌, 1992년 알베르빌 대회 등 이미 세차례 프랑스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됐고, 유치 활동 과정에서 유치위원장이 교체되는 등 내부의 균열과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을 유치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디자이너 알렉산드로스(23)는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물가가 상승하고 환경이 파괴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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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독일 뮌헨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했는데 평창이 선정돼 의외"라며 "평창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시<프랑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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