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름값 할인 조치가 오늘(6일) 자정에 끝납니다. 기름값을 언제 얼마나 올릴까, 정유사와 주유소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합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의 한 주유소.
기름을 넣으려는 차가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주유소 직원 : 어제, 오늘 좀 많아요.평소보다 약간 더 많은 것 같은데, 1.5배 정도? (1.5배요?) 꽤 많았어요.]
운전자들은 아쉽고, 또 걱정입니다.
[이명희 : 필요해서 차를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할인 더 해주면 좋죠. 세금이 많이 있다면서요. 그러니까 정부에선 좀 세금을 할인해 주시면, 깎아주시면….]
속은 느낌이라는 운전자들도 꽤 많습니다.
[이봉훈 : 실제로 100원 할인했던 것도 아니고 중간에 국제유가는 내려갔는데 기존 가격은 3주째 계속 올라갔다고. 요식적인 행사랄까?]
소비자시민모임은 기름값 할인 석 달을 분석한 결과, 정유사들이 리터당 평균 72.59원만 내렸고, 지난달부터 이미 기름값 환원에 들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유사들이 이미 공급가격을 현실화해 온데다가 국제유가도 안정세여서 기름값이 한꺼번에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은 적습니다.
문제는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주유소들의 담합 여부입니다.
정부도 이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동수/공정거래위원장 : 기름값 환원 과정에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는 없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공급가를 올릴 수 있게 된 정유사나 이미 싼 값에 재고를 가득 채워놓은 상당수 주유소들이 서둘러 잇속 챙기기에 나서는 건 아닌지 지켜볼 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