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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일교육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

차우규 교수 '통일교육 심포지엄'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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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의 통일교육이 학생들의 발달단계나 일상적인 삶을 고려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일교육 발전 심포지엄'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차우규 한국교원대 교수는 '교과과정의 통일교육 현황과 과제'라는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차 교수는 "통일교육은 국가민족 차원의 관념적인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학생들의 흥미나 관심을 끌기 쉽지 않은데도 교실에서의 수업은 너무 추상적인 주제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초등학교 도덕과에서 다뤄지는 '남북 분단의 국내외적 배경'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 '바람직한 통일 한국의 미래상' 등은 다소 추상적이고 막연한 주제여서 초등학생들이 학습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차 교수는 또 "(통일교육에서) 정치현실과 통일정책에 상당한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일상생활과 유리돼 있는 듯 하다"며 "'초등학교 북한 학생들의 생활 모습과 가치관' '북한의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북한사람들의 문화(가치관)'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참석한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사회통일교육현황과 활성화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문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통일환경으로 통일교육의 중심을 어디에 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원칙과 기준에 따른 통일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이 국내 통일교육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 콘텐츠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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