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카다피 국가원수가 자신과 가족의 신변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권좌에서 물러나는데 동의했다고 러시아의 유력 일간지 '코메르산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정부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카다피 원수가 신변안전을 조건으로 권력을 내놓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서방은 신변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위 소식통은 프랑스가 카다피와 가족 계좌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하고, 국제형사재판소 사법 절차도 면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의 잘릴 위원장은 "평화적 해결 방안으로 카다피에게 자진 사퇴와 군대 해산을 제안했다"며 "국내에 남을지 아니면 망명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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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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