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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죽이겠다"…잠자는 동료에 조준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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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강화 해병대 총기난사사건 용의자가 자고 있던 동료들을  한 명씩 조준 사격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심사병으로 분류돼 있던 김 모 상병은 범행직전 후임병을 죽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는 생존해 있는 부대 장병들에 대해 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사고 당시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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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 상병은 오전 10시쯤 상황실에 병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K-2소총과 실탄 75발, 수류탄을 훔쳤고, 술냄새를 풍기며 후임병에게 권승혁 일병을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김 상병은 내무반으로 이동하며 전화부스 옆에 서 있던 이승렬 상병과 부소초장실 입구에서 이승훈 하사에게 각각 총격을 가했습니다.

내무반으로 들어간 김 상병은 권승혁 일병 등 내무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사병 3명을 잇따라 조준 사격했습니다.

군은 김 상병이 K-2소총을 단발로 장전해 최대 13발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김 상병은 창고에 들어가 수류탄을 터뜨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해병대는 김 모 상병이 부대에서 일반 관심사병으로 분류됐고, 군에서 실시한 인성 검사에서도 위험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상병의 개인사물함에는 자신은 문제아라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고 유서도 발견됐다고 해병대는 밝혔습니다.

김 상병은 폭발 충격으로 파편상을 입었지만 의식이 남아있어 군은 필담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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