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단속 강화로 북한 이탈주민이 탈북 후 국내에 입국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상반기 입국한 탈북자 가운데 탈북 후 1년 이내에 입국한 경우가 52%로 30% 수준이었던 2009년과 39%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단속이 강화되면서 체포와 북송을 우려한 탈북자들이 제3국을 거치거나 국내로 바로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 상반기 입국한 탈북자 가운데 이미 국내에 가족이 있는 경우는 47%로 지난해의 36.4%보다 증가했고 가족을 동반해 입국하는 탈북자 비율도 49%로 2010년의 39%보다 확대됐습니다.
탈북 후 국내에 입국하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지난해 주춤했던 국내 입국 탈북자 수도 올해 상반기 천4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상반기 입국 추세로 보면 올해 입국하는 탈북자는 2009년 추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입국 누적 탈북자 수는 2만천788명으로 이 가운데 75%가 20에서 40대, 성별로는 여성이 7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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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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