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3일) 하루 중부지방에 쏟아진 비는 최고 200밀리미터가 넘었습니다. 실종자가 속출했고, 서울 도심과 수도권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이 깜깜한 강변에 손전등을 비추며 수색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학의천에서 54살 이 모 씨가 참게를 잡으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유정문/백운 119안전센터장 : 지금 이 지점, 없어진 지점부터 인덕원까지 전직원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10분쯤엔 경기도 용인의 하천에서 40대 남성이, 앞서 오후 3시쯤엔 충남 연기군 금강 지천에서 초등학생이 각각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어제 하루 중부지방에 최고 200밀리미터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원에서만 가정 16곳이 침수됐고 남양주에선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이, 인천에선 지하상가가 각각 비피해를 입었습니다.
안산 신길동에서 논 30헥타르가 침수됐고, 화성 동탄에선 지방 하천 제방이 일부 쓸려나갔다가 긴급 복구됐습니다.
경기도 광주 경안천 옆 도로에선 행락객 10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어젯밤엔 서울 합정동 잠두봉 선착장에서 선착장과 육지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물에 잠기면서 중국인 관광객 80여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선 공사중인 산업단지 우회 수로가 맥없이 무너져 내리고 침사지 제방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충북 진천군의 비닐하우스 단지는 일주일만에 또 다시 물에 잠겨 사실상 올 농사를 망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