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테타와 시위 등으로 정정 불안을 겪고 있는 태국이 오늘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조기총선에 들어갔습니다.
태국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국 9만8백여개의 투표소에서 4천7백30여만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총선을 실시해 5백명의 의원을 선출합니다.
태국 경찰 당국은 선거와 관련된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18만3천여명의 경찰을 투표소 등에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습니다.
올해말까지가 임기인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지난해 3∼5월 수도 방콕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정정 불안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해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총선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피싯 총리가 이끌고 있는 집권 민주당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제1야당 푸어타이당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어타이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거나 연립정권 구성 등을 통해 집권할 경우 탁신 전 총리의 막내 여동생인 친나왓 후보가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에 오르게 됩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기 총선의 비공식 결과를 저녁 9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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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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