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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측 사퇴 선언…최저임금 결정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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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심의위원회 노사 양측 위원들이 모두 사퇴를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미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법정 시한을 이틀이나 넘겼는데, 앞으로 극심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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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에 걸쳐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의 마라톤 협상이 진행된 오늘(1일) 새벽.

노동계와 재계 대표인 근로자와 사용자 위원 양측이 잇따라 공식 사퇴를 선언하며 위원회가 사실상 잠정 중지됐습니다.

공익위원들이 새벽 5시쯤 현행 4320원의 최저임금을 내년에 4580원에서 4620원 사이로 인상하자는 중재안을 내놓은 데 대해, 노사위원 양측 모두 강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그제(29일) 이미 민주노총 소속 위원들이 사퇴한 가운데, 협상을 진행해 온 한국노총 소속 위원들은 "현재의 틀에서 노동계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한광호/최저임금위 근로자 위원(한국노총) : 사회 최저임금위원을 해체하고,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정하든지, 시장조사를 해서…. 저희들은 한계를 느끼고….]

4455원까지 수정 인상안을 제출한 사측 위원들도 "공익위원들이 노동계의 압박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내놨다"며 역시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황인철/최저임금위 사용자 위원(경총) : 저희는 일단 현재 위원들의 임기, 4년 임기를 다 포기하고 사퇴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주십시요.]

공익위원들은 일단 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별도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6월29일이었던 최저임금 법정 시한이 이미 이틀을 넘긴 가운데, 이처럼 노사 양측이 모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갈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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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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