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카다피 정권과 반군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군에 대한 프랑스의 무기지원을 놓고 국제사회의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카다피 원수의 외동딸 아이샤는 프랑스-2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반군 측과 직.간접으로 협상을 진행중이며 유혈사태 종식을 위해 반군과 손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샤는 그러나 카다피가 여전히 건재하고 카다피 일가가 더욱 굳게 뭉치고 있다면서, 반군 측의 카다피 사임과 해외망명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반군을 대표하는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의 마무드 샴맘 대변인은 카다피 측과 접촉이 있었지만 카다피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발부 이후 접촉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연합은 소속 30여개국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논의했다.
회담에 초청된 반군 측 대표 만수르 사피 알 나스르는 "카다피가 리비아를 떠나야 한다는 데 모두들 동의했다"면서 "아프리카연합이 이에 관한 결의안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모하메드 엘로라비 이집트 외무장관은 카다피 사임 여부는 리비아 내부 문제로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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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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