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30일 특정 전자회사 대리점만 골라 다니며 노트북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절도)로 김모(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6일 낮 12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모 전자 대리점에서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노트북 2대를 들고 나오는 등 지난해 8월부터 대전, 경남, 전남·북 등을 돌며 노트북 17대(2천20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대리점에 흔히 없는 사양의 노트북을 보여달라고 한 뒤 직원이 다른 직원이나 매장에 문의하는 등 한눈을 파는 사이 노트북을 훔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 대리점에서만 범행해 업주들은 김씨가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출력한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이 회사 대리점에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훔친 노트북은 생활정보지를 통해 팔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주 북구 한 대리점에 김씨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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