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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속에 '숨겨진 음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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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나 시트콤 같은 TV 프로그램 속에 숨겨진 의도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작가 벤 샤피로는 최근 출간한 '황금 시간대의 과장된 선전(Primetime Propaganda)'이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이 문제를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이 책은 기존의 이데올로기적인 접근법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코미디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TV 속 '숨은 음모'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미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진보 성향을 띠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NBC와 CBS, ABC 등이 공화당보다는 민주당 성향에 가깝다는 것은 이미 구문에 가까운 이야기라는 것이 가디언의 진단이다.

이 책도 기본적으로는 TV 속 이념문제를 다루면서 편향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부재로 '좌파 진영이 어떻게 당신의 TV를 점령했는지를 보여주는 솔직한 할리우드 이야기'로 붙인 것도 이런 측면이 반영된 것이다.

책에선 한국전쟁 관련 코미디와 1950년 청소년들을 다룬 시트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됐던 베트남 전쟁에 대한 평가 등을 간접적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성적 스캔들'을 잇따라 일으킨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성과 논란이 있는 조지 W 부시 등을 은유적으로 다룬 드라마 등이 어떤 식으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영국의 상황은 어떤 것일까. 영국 TV의 경우 보수적인 시각이 은밀하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주목의 대상이다.

영국도 진보 진영이 진보를 비난하도록 함으로써 보수진영이 즐거움을 갖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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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이건, 영국이건 꼭 집어서 '진보편향적이다, 보수편향적이다'라고 선을 긋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이 책은 인정하고 있다.

또 작가나 제작자의 의도는 규정돼 있을 수 있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주관적이라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코미디의 기본 성향은 권력을 이용하고 이에 저항하는 듯한 측면이 있다는 것.

앞서 언급된 다양한 소재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이런 시도를 하고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하고 있다고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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