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전국위원회 소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당대회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의사 정족수 채우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닷새 앞둔 한나라당이 경선 룰을 재의결한 전국위원회를 오는 토요일에 다시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법원이 지난 7일 전국위에서 의결한 경선 룰에 대해 효력정지 결정을 내려,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젯(28일)밤 긴급 소집돼 결정한 결과입니다.
당장 전국위 의결 정족수를 채우는 일부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위원 재적 741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 의결해야 하는데, 지난 7일 전국위에 참석한 사람이 불과 164명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한나라당을 살리는 마음으로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의화/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7월2일날, 전국위원님들이 전원 오셔서 우리 당을 구하는 작업에 동참해주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전국위원회가 열리더라도 여론조사 30% 반영 삭제 문제가 또 다시 논쟁을 일으킬 수 있어 전국위원회 진행도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전당대회 연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