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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록금 인상분, '영어 장학금'으로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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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지역의 한 대학이 올 등록금 인상분을 학생들에게 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영어 장학금인데요, 최웅기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학의 등록금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성남시내 경원대학교가 올 등록금 인상분을 학생들에게 다시 되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어 장학금인데요, 함께 보시죠.

경원대학교는 올 등록금을 2.85% 올렸습니다.

등록금 인상에 따라 올 한해 35억 원 정도가 더 들어 오도록 예정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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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학의 등록금이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학교 운영방침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방침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에 앞서 올해 인상된 부분 만이라도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입니다.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윤원중/ 경원대학교 기획처장 : 학생들이 결과적으로 이것을 계기로 해서 여름방학에 더욱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1 학기에 등록한 경원대학교 학생은 1만 4,900여 명.

올해  인상분 35억 원을 학생수로 나눠 학생 한 명에 다음달 중순 17만 원씩 개인 계좌에 입금시켜 주기로 했습니다.

이 돈은 이른바 '토익 향상 장학금'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나눠 주고 남는 예산은 총학생회와의 협의를 거쳐 종합 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까는 등 학생들의 복지를 개선하는데 전액 투입할 예정입니다.

경원대학교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등록금을 동결하다 올해 2.85% 올렸습니다.

경원대학교가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관심을 쏟는 건 졸업후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경원대학교는 매년 200명 정도를 뽑아 최장 6개월동안 학교예산으로 외국 학교에 보내는 글로벌 리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영어 능력 졸업인증제를 도입해 졸업 전에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능력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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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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