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북한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로 민간인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그런데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목함지뢰 3발이 또 발견됐는데, 휴가철을 앞두고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에서 목함지뢰가 발견된데 이어 20일 강화도 교동도, 25일 강화도, 볼음도에서 각각 1발씩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양구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는 빈 상자였고 나머지 2발은 실제 폭약이 들어 있었지만 모두 안전하게 수거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달 들어 북한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유실된 지뢰가 우리 지역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목함지뢰는 가로 20cm, 세로 9cm, 높이 4cm의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어 상자를 열거나 압력을 가하면 폭발합니다.
살상 반경은 2m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북한 목함지뢰는 모두 193발 수거됐습니다.
지난해 7월 임진강에선 목함지뢰가 폭발하면서 낚시를 하던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들과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목함지뢰가 발견되면 즉시 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