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3천2백 킬로미터 떨어진 뉴질랜드 해안가까지 떠내려 온 황제펭귄이 눈 대신 모래를 먹다 건강을 해쳐 동물원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뉴질랜드 야생동물 보호기관은 뉴질랜드 한 북쪽 섬 해변에 나타난 황제펭귄이 영상 1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로 인해 열사병과 탈수 증세를 보여 부근 동물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은 수분 보충과 체온 유지를 위해 눈을 먹지만, 뉴질랜드에서 눈을 찾을 수 없었던 이 펭귄은 모래와 나뭇가지로 배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원에서 펭귄은 정맥주사를 맞고 뱃속에서 모래를 빼내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는 황제펭귄을 장기간 보호할 만한 시설이 없고, 이 펭귄을 남극까지 데려다주기도 마땅치 않아 동물원은 펭권의 처리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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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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