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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세청 국장, SK서 30억 받아…대가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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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국세청 전직 국장에게 '자문료'라는 명목으로 3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세무조사 무마의 대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후에 돈을 건넨 것은 아닌 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희완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은  지난 2006년 국세청을 명예퇴직한 직후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김영편입학원에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에 구속됐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전 국장이 퇴직이후 기업에서 받은 돈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SK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이 전 국장 측에 지난 2006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매월 5천여만원씩 모두 30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 시절 SK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여러 차례 지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세무 조사를 봐주고 퇴직후에 대가를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전 국장과 SK그룹은 이 전 국장이 대표로 있는 세무법인과 SK가 정식계약을 맺고 주고 받은 자문료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전 국장은 또한 정수기 제조업체인 청호나이스로부터도 퇴직한 직후부터 최근까지 매월 500만원씩 3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이 전 국장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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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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