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삼성물산이 미8군 의뢰를 받아 실시한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오염물질 조사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중금속, 살충제 등의 경우에는 국내 먹는 물 환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미군이 공개한 삼성물산 용역보고서를 보면 41구역과 D구역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모두에서 다이옥신과 석유계총탄화수소, 중금속 등의 오염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41구역은 '캠프 캐럴' 내에서 1978년까지 화학물질을 저장하던 구역이며 미군 측은 1979년 살충제와 제초제, 솔벤트 등 화학물질과 오염 토양을 D구역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미군 측은 D지역의 물질들을 재포장한 뒤 한반도 이외 지역으로 반출 준비를 했지만 실제 반출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군 측은, 다이옥신 등이 검출되긴 했지만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에 따르면 당시 토양과 지하수에서 검출된 물질은 인체에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삼성물산의 보고서에 담긴 다이옥신 검출 농도는 미군 측이 이전에 밝힌 수치와 차이가 있는데다 일부 물질은 국내 환경 기준을 초과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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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