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에서 구교도와 신교도 청년들 사이의 충돌이 이틀째 밤마다 계속돼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밤 수도 벨파스트 동부 쇼트 스트랜드에서 신,구교 청년 7백여명이 몰려나와 이틀째 화염병과 돈을 던지며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충돌은 전날 북아일랜드 신교도 준군사조직 얼스터의용군이 쇼트 스트랜드의 구교도 밀집지역의 가옥에 벽돌과 연막탄을 던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기까지 동원된 이틀간의 충돌로 사진기자 1명이 다리에 총을 맞고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적어도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격렬해지면서 경찰은 현장 배치 인력을 늘리고 섬광탄 등을 이용해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영국령인 북아일랜드는 영국 잔류를 희망하는 신교 세력과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 세력이 분쟁을 벌여오다 1998년 평화협정을 체결했지만 신·구교간 갈등이 뿌리깊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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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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