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 정부 임기 내에 한국 은행권에서 대형 인수.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피치의 장혜규 한국 은행 신용평가 담당 이사는 '2011 글로벌 뱅킹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 상황으로 봤을 때 올해와 내년에 은행권에 대형 M&A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습니다.
피치는 "대형 M&A와 관련된 궁극적인 의사결정은 금융당국이 하는데, M&A 대상으로 거론되는 은행들이 외환은행을 제외하면 모두 모두 정부 보유 은행이기 때문에 M&A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저축은행을 포함한 비은행권 금융기관들이 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되고 있다"며 "은행권이 자산의 40% 정도를 M&A에 대비해 쌓아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피치는 또 "은행권에서 M&A가 일어날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형 확대에만 치중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용등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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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