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부 일곱 쌍 가운데 한 쌍은 아기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해서 고통 받는 불임 부부입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얼마든지 예쁜 아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1년 전부터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결혼 3년 된 여성입니다.
치료도 꾸준히 받고 인공수정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난소의 기능이 떨어져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박 모씨 (39세) : 이러다 진짜 아이를 못 갖는 건 아닌지 걱정이 많이 되고 속상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일찍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을 텐데 늦은 것 같아 후회돼요.]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했음에도 1년 안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불임이라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임환자는 지난 2009년, 19만여 명으로 4년 새 25%나 늘었는데요,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의 평균 연령도 2007년 35.2세에서 지난해 36.2세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찬우/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일반적으로 여자분들은 태어날 때 평생 쓸 난소 기능을 갖고 태어난다고 보죠. 보통 100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면 70, 50, 30, 제로가 되면서 폐경을 맞이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불임 치료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여성의 배란 장애가 원인이라면 배란을 돕는 유도제를 투여합니다.
자궁 경관에 이상이 있거나 정자의 수가 적을 경우에는 인공수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또는 난자와 정액을 체외에서 수정시킨 수정란을 배양한 뒤 자궁에 넣어서 착상을 유도하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박찬우/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양쪽 나팔관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라든지, 자궁내막증이 심하신 분들, 아니면 남성불임과 관련해서 정액 상태가 안 좋은 분들은 시험관아기시술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때문에 임신이 어려웠던 이 40대 여성은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을 네 차례 시도한 끝에 예쁜 쌍둥이를 얻었습니다.
[박미경 (44세) :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고, 부자가 된 느낌이에요. 아이들로 인해서 아빠(남편)랑 저랑 모두 행복해요.]
불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담배와 술,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부부간의 따뜻한 격려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