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 간의 영수회담이 이달 내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손 대표의 '민생 경제' 회담 제의에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산적한 민생 경제 현안을 다루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긴급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에게 닥친 삶의 위기에 대해 이 대통령과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의제로는 반값 등록금과 물가, 전·월세 대책, 그리고 저축은행 부실과 한-미 FTA 등을 제시했습니다.
손 대표는 특히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결단에 합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진정성있는 대화라면 환영한다며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신임 인사차 손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민생 문제를 다루자는 회담 제의에 토를 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빠른 시일 내 손 대표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 수석은 덧붙였습니다.
회담시기는 다음 달 초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예정된 만큼, 늦어도 이달 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 대표의 영수회담은 올 2월 추진됐다가 민주당의 국회 등원 문제를 둘러싸고 무산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