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이 대학 등록금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전면 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학들의 등록금 산정기준이 적절한지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전국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 200곳에 대한 전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당초 11월로 예정돼 있던 감사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감사원은 먼저 등록금 산정기준이 적절한지부터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회계관리 등 대학들의 재정 운영 상황 전반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감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회계자료 등 서면분석을 통해 문제가 있는 학교를 가려내 실질감사를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다음 주 쯤 20여명 규모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예비조사를 거쳐 8월 중에 본감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본감사에는 감사원 전체 인력의 3분의 1 이상인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감사원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감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창영 감사원 사무총장은 "사학에 대한 실질 지도 감독권한을 가지고 있는 교과부를 비롯해 민간전문가도 감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는 대학은 엄중하게 처벌하고, 반대로 우수 대학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