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간지 기고문에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깊이 반성하며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장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의 글'이라는 보도자료에서 "국가정보기관 수장 출신으로서 '비밀엄수 의무'를 지키지 않은 잘못과 실수를 범하게 됐다"며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고 진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원장은 다만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적은 없고, 연평도 피격사건을 두고 결코 북한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일본 월간지 '세카이' 2월호 기고문을 통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평화지대' 건설에 합의한 과정을 소개하면서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기술해 지난 1월 국정원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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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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