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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북한관광 상세 소개 눈길

매년 중국인 1만∼3만명 북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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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중국인의 북한 관광 경험담을 상세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9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출발해 훈춘시와 북한의 국경인 취안허(圈河) 통상구를 통과해 북한의 라선 특구로 들어가는 관광상품이 처음 출시된 것을 계기로 관광객들의 소감을 중심으로 북한 관광의 실상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사정이 1960년대 중국을 연상시킬 정도로 낙후돼 있지만 6·25 전쟁을 겪은 노년 세대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 북한을 찾는 중국인이 꽤 많다고 한다.

통신은 북한을 찾는 중국인의 연령층은 대부분 50대 이상이고 10년 전 북한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매년 1만∼3만명의 중국인이 북한을 찾는다고 전했다. 유럽 관광객은 연간 1천명, 일본 관광객은 500명 수준이다.

린자오루(64)라는 이름의 중국인 관광객은 "아내와 손녀를 데리고 북한을 관광했다"며 "가난에 찌든 북한의 실정이 익숙하기도 하면서 낯설지만 향수를 느끼게 한다"고 소개했다.

린씨는 "북한 여행에 앞서 식료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라면 등의 비상용 식품을 많이 사갔지만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으며 북한의 경제사정이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평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에 차가 거의 없었으며 평양 시내에서 여성 교통경찰관의 교통정리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북한 주민들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랬지만 대부분의 중국 관광객들이 북한에서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데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항미원조 전쟁(6.25전쟁)에 참여했다"고 본인을 소개한 전펑치(79)씨는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 북한을 찾았으며 함께 참전했다가 전사한 전우의 묘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류위(45)씨는 "중국의 옛날을 상기시켜주는 북한의 사정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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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어 자동차를 직접 몰고 가는 북한 관광상품까지 생겨 앞으로 중국인의 북한 관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은 지린성청년여행사가 모집한 90여명의 북한 관광단이 9일 오전 지린성 창춘을 출발해 훈춘시, 취안허 통상구를 거쳐 라진특구로 향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중국인의 북한관광은 4∼6일 일정으로 이뤄지며 비용은 4천위안(66만6천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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