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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밀접촉 전과정 녹음기록 공개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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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비밀접촉에 관한 우리 정부의 해명을 반박하며 접촉 당시의 녹음기록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표는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모두가 끝끝내 진실 밝히기를 거부하고 동족기만과 모략날조에 매달린다면 불가피하게 접촉 전 과정에 대한 녹음기록을 만천하에 공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부 김천식 실장이 이번 비밀접촉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와 인준에 의해 마련됐다면서 그 의미를 부각시켰다"며 이번 접촉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우리 정부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서는 "남측이 절충안을 제안했다가 그것도 통하지 않게 되자 나중에는 최소한 유감이라도 표시해주면 그것을 사과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의 대결정책을 철회할 것이고 정상회담도 빨리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한 적이 없다는 우리측 설명에 대해서도 "김태효 청와대 비서관이 대통령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했다는 일정계획을 내놓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접촉이 결렬 상태에 이르게 되자 김태효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소속 홍창화가 트렁크에서 돈봉투를 꺼내들었고 김태호가 그것을 손에 쥐어주려고 했다"며 "우리가 즉시 처던지자 황급히 걷어넣고 우리 대표들에게 작별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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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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