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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어른들 '땅값 다툼'에 멈춰선 통학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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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공사와 교육청의 땅값 다툼이 길어지면서 엉뚱하게도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멈춰 서게 됐습니다.

수도권 소식,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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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송양초등학교, 택지지구에 포함됐지만 주민과 동문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폐교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관들의 힘싸움 때문에 새우등이 터질 판입니다.

화면 보시죠.

의정부의 민락2택지지구.

중간에 섬처럼 남아 있는 숲이 송양초등학교입니다.

택지개발 이후 학생들이 빠져 나가서 전교생이 91명입니다.

그래도 남은 학생끼리 잘 지내 왔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임일호/학교버스 기사: 작년까지는 (버스 운영비를) 말일 날 받았는데, 일주일, 열흘씩 미뤄지고… (제대로 안 나와요?) 네.]

LH공사가 한달에 3백만 원, 버스비 지원을 끊었습니다.

공사장 한가운데를 학생들이 걸어 다닐 판인데 택지지구, 종일 공사 트럭이 내달립니다.

인도가 있기는 하지만 겨우 시늉만 냈습니다.

[정은정/학부모: 저희가 엄마들이 인솔하고 해서 두 번을 통학을 해봤는데 굉장히 위험했어요.]

[조주은/학부모: 돌이 막 튀어서 애들한테 막 맞는 상황. 덤프(트럭)들이 막 다니니까 '빵'하는데 운전하는 저도 깜짝 놀랄 만큼.]

LH공사는 땅값 협상을 질질 끄는 의정부 교육청 때문이라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LH공사: 어느정도 타결되어 가는 쪽으로 방향이 간다고 하면 저희도 지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바뀌어버리니까… ]

도로에 편입되는 송양초등학교의 자투리땅을 놓고 이런 줄다리기가 벌써 4년 째입니다.

[육창수/정부 교육청 생수용관재팀장: 학교숲을 교육청과 전혀 상의없이 도로에 편입했습니다. 그래서 존치라는 의미가 전혀 무색하게 됬습니다.]

그사이 아름다운 숲속학교 학생들은 흙먼지 날리는 공사장으로 내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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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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