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癌)은 남성의 경우 폐암, 여성은 유방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9일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의 2008년도 자료를 인용해 당시 북한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가 3만7천명으로 이 중 남성이 1만4천여명, 여성이 2만2천여명이라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남성 암환자 중에는 폐암 환자가 약 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 암환자의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남성 암환자의 경우 폐암 다음으로 위암과 간암, 대장·직장암 순으로 발병했으며, 여성은 유방암에 이어 폐암, 대장·직장암, 위암, 간암, 자궁암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리한 북한의 5대 암은 폐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위암, 간암이며 림프계종양이나 피부암, 골수암, 인두암 등도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암연구소 대변인은 RFA에 "2008년 북한의 암환자 3만7천여명 가운데 약 2만7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RFA는 국제암연구소 통계를 근거로 북한의 암 발병이 인구 10만명당 130명으로 세계 평균인 181명보다 적고 262명인 한국에 비해 절반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4만6천여명, 2030년에는 5만2천명 이상으로 암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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