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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앵커들 '대박' 좇아 잇따라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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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앵커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잇따라 전직하고 있다.

최근에만 10여명의 앵커와 방송계 명사들이 오랜 둥지를 떠나 미지의 세계 개척에 나섰다.

지난주 짐 레러가 'PBS 뉴스아워'에서 하차했고, 이번주 초에는 CBS 이브닝 뉴스를 진행하던 캐티 쿠릭이 떠나고 스콧 펠리로 교체됐다. 또 메리디스 비에이라가 NBC 방송의 '투데이' 쇼를 곧 떠날 예정이며, 이달 말께는 역시 NBC 방송의 유명 앵커인 케이스 올버만이 케이블 방송인 커런트 TV의 뉴스 쇼 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이들 가운데 레러와 레기스 필빈 등은 세대 교체 차원에서 자신들의 쇼를 떠나는 것이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브랜드을 가지고 보다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글렌 벡은 이달 말께 폭스 뉴스를 떠나 자기 이름을 딴 인터넷 방송을 차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가 창설하게될 GBTV는 유료 인터넷 방송으로 한달에 5-10달러의 시청료를 내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의 연인'으로 불리는 쿠릭 또한 자신이 지분을 보유하는 자체 프로덕션을 창설해 ABC 방송과 낮 시간대에 자신의 뉴스쇼 진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ABC와의 계약금액은 연간 2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의 대표적 여성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 또한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라는 새로운 케이블 채널을 만들었다.

NYT는 오프라 윈프리의 자체 네트워크 창설은 많은 앵커들에게 자신만의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이미 억만장자인 그녀는 지난달 막을 내린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벌어들였던 수익 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이들에게도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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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익숙지 않은 채널에 리모컨을 돌려 줄 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윈프리는 "일부 시청자들은 케이블 라인업에서 OWN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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