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평원의 글을 통해 남북간의 대화를 논의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대부분 논평원 개인의 이름으로 대남·대외정책에 관한 입장 표명을 하지만 주요 사안에 한해서는 드물게 '논평원'의 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6·15의 도도한 흐름은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명박 패당이 감히 최고위급 대화까지 우롱한 오늘, 남북 사이에 무슨 대화를 더 논의할 여지가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남북대화가 시작돼 40년, 쌍방 사이에 대화와 비밀접촉이 수없이 이뤄지고 특사도 여러차례 오고갔지만 이명박 패당처럼 불순한 흉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존엄과 성의를 모독하며 모략과 대결책동에 광분한 반통일 집단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의 사진을 사격 표적지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표적까지 만들어놓고 총탄을 쏘아대는 특대형 도발을 감행한 것은 남북관계 파탄책동의 최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은 역적패당 따위가 훼방을 논다고 그 의의와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다"며 "오늘의 현실은 6·15의 전취물을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교훈과 6·15의 위업을 기어이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지와 각오를 몇배나 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