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변화 때문에 남성의 정자 수가 줄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던 덴마크의 과학자들이 전혀 상반되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진은 지난 15년 동안 징집 신체검사 대상인 18살 남성 5천 명의 정액을 분석한 결과, 정자 수에 유의할 만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진은 지난 1992년 발표한 논문에서, 1938년부터 1991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정자 수가 평균 50%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해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당시 결론은 살충제와 플라스틱 등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 때문에 정자 수가 줄고 질도 나빠졌다는 가설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다른 과학자들은 당시 연구 방법이 오류 투성이라고 지적하면서, 연구 설계를 엄격하게 할 경우 정자 수 감소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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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희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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