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경기도 섬유공장서 기름 유출…하천 6km 오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경기도의 한 섬유공장에서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되서 하천 6km가 오염됐습니다. 한 업체의 부주의 때문에 주변 생태계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기자>

하천이 온통 기름막으로 뒤덮였습니다.

하천에 놓인 흡착포에도 순식간에 기름이 배어 모두 검게 변했습니다.

오늘(7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양주의 상패천에 벙커C유 400리터가 유출됐습니다.

기름은 상패천과 연결된 신천으로 유입돼 사고 현장에서 6km 아래 동두천 동안교 부근까지 오염됐습니다.

이렇게 기름 흡착 종이로 천반을 따라 흘러가는 기름을 제거하고는 있지만, 돌 틈에 낀 기름까지 제거하는 데는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난 곳은 하천 주변의 한 섬유 공장.

보일러 기름 탱크에서 기름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자동 센서가 고장 나 기름이 흘러 넘친 겁니다.

[공장관계자: 보조 탱크에 기름이 어느 정도 차면 밸브를 잠궈주는 센서가 있는데, 그 센서가 고장난 거예요.]

사고 직후부터 소방대원과 공무원 150여명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름 양이 많은 데다 악취가 심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최창숙/경기도 양주 여성소방대: 10%도 안될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되서…계속해서 하다보면 언제까지 될지는 기약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경기도와 경찰은 기름 탱크 관리 실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공장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설민환, 영상편집: 김성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경윤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