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 불법 낙태약이 밀반입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마약성분이 함유돼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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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국제 우편물로 보낸 안마기 안에서 비닐로 포장된 낙태약이 줄줄이 나옵니다.
한 봉지에 3회 분량으로 100명분이 들었습니다.
중국 유학생 25살 왕 모 씨가 지난달 2일 중국에 있는 공급책 51살 서 모 씨로부터 배달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330명 분량.
시가 1억여원 어치입니다.
인터넷 블로그에 임신으로 고민하는 글을 올린 여성들에게 광고 메일을 보내고 주문이 오면 판매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산 낙태약 적발은 모두 9건, 중국에서 국제 우편으로 개별 발송하는 수법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국내에서 조직적으로 판매하다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분 분석 결과 왕 씨가 밀수한 낙태약에는 마약류인 덱스트로메트로판이 검출됐습니다.
또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물질로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미페프리스톤도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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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약을 먹은 일부 임산부들이 출혈이 멈추지 않아 수술을 받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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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준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