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유세프 부트로스-갈리 전 재무장관이 궐석재판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이집션 가제트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오늘자로 보도했습니다.
카이로 형사법원은 부트로스-갈리가 장관 재임 시 세관에 압수된 고급 외제승용차 102대를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정축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0년형과 함께 벌금으로 7천만 이집트파운드, 우리 돈으로 127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로써 무바라크 정권 붕괴 이후 비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구체제 각료 수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인 갈리 전 재무장관은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국제통화기금 IMF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윤창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