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서장 김종관)는 지난 1일 비를 맞고 산길을 배회하다 탈진 직전에 있던 지체 장애인 안 모(46. 지적장애 2급. 충남 연기군) 씨를 발견, 지문감식을 통해 3일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지난 3월17일 아무런 이유없이 집을 나간 후 실종신고됐던 안씨를 지난 1일 오전 11시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발견, 3일 오전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안씨의 가족들은 3개월째 안씨의 생사를 알 수 없어 애타게 찾던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산길을 헤매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된 안 씨는 간단한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로, 자신의 인적사항 등에 대해 전혀 말을 하지 못해 신원확인에 애를 먹었으나 지문감식 등 과학수사기법을 활용,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가족들은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준 경찰의 조치에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비가 오면 집을 나가는 성향의 안씨는 화물차를 얻어 타고 강릉까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들어 강릉지역에서만 총 57명의 지적장애인과 치매노인, 아동 등이 집을 잃어 실종신고됐으나 100% 가족에게 인계됐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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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