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를 받은 김광수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15시간 가까이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김광수/금융정보분석원장: (혐의는 다 소명했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잘 드렸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을 상대로 지난해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을 때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검사 무마 청탁과 함께 사천만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또 지난 2008년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재직 당시 부산저축은행이 대전저축은행과 전주저축은행을 인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혐의도 추궁했습니다.
김 원장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지만, 검찰은 오늘 오전 김 원장에 대해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검찰은 해외 출장중인 정선태 법제처장이 돌아오는대로 지난 2007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청탁과 함께 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