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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자리도 미국 고용시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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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자리도 미국 고용시장의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 경기가 하락세임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실업률도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지만, 의회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해결책을 내놓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2일 이렇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래 선거일에 실업률이 7.2%를 넘는 상황에서 재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루스벨트 이래 10명의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고 이중 선거일에 실업률이 6% 이상이었던 경우는 4명이었다.

이중 제럴드 포드와 지미 카터, 아버지 부시 등 3명의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했다.

유일하게 선거에서 승리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경우엔 1984년 11월 당시 실업률이 7.2%에 달했지만, 실업률이 떨어지는 추세였고 유권자들은 레이건이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었다.

하지만 내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역사의 불문율을 깨는 사례를 만들어야만 하는 처지가 됐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9% 내외 수준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상황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미미한 수준이고 제조는 물론 소비, 부동산 등의 지표가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주가도 급락하면서 경기가 다시 하강국면으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 의회는 정부 지출 삭감을 놓고 공화-민주 양당이 첨예한 대립을 거듭하고 있어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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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또한 경기부양과 인플레 억제 등 2가지 목표 중 인플레 억제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중이다.

그동안 미국 경제를 떠받쳐왔던 부양책을 또다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 도전에서 레이건과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백악관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대(對)중국 수출 촉진이나 대기업 투자독려 등은 규모가 작은 조치들에 불과하다고 NYT는 지적했다.

크리스티나 로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최근 한 연설에서 실업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내 어느 누구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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