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칠곡 캠프캐럴 미군기지의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오늘(2일)부터 기지 내부에 대한 본격적인 한·미 공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공동조사단은 오늘부터 캠프캐럴 기지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측은 어제 열린 소파, 즉 한미주둔군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에서 우리측 14명, 미측 10명 등 모두 24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조사지역은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헬기장과 유해 화학물질을 묻었던 D구역, 그리고 화학물질 저장창고가 있었던 41구역 등입니다.
조사단은 우선 헬기장과 D구역에 대해 다음 달 7일까지 땅 속으로 레이더를 쏴 고엽제나 유해물질을 담았던 드럼통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존슨/주한 미8군 사령관: 어떤 물질이 매립돼 있는지, 혹은 과거에 구덩이나 참호가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사단은 또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지내 지하수의 시료를 채취해 각자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대조할 방침입니다.
시추공을 뚫어 오염여부를 파악하는 토양조사는 미측의 요구에 따라 레이더 투과와 수질 검사를 한 뒤 선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육동한/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지하투과레이더 조사 후, 이상 징후 지역 및 비투과 지역에 대해서는 토양 시추와 토양 오염도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미군측이 제공한 캠프캐럴 기지 내부 조사 보고서 2건을 조사단에서 검토한 뒤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