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가 안양시 인접지역에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 안양시와 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1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과천시는 갈현ㆍ문원동 일대 135만3천여㎡에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지구지정 열람공고를 냈다.
공고에는 9천600가구의 아파트(보금자리주택 6천500가구, 일반 분양 3천1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과 하수처리장 예정지 등이 포함돼 있다.
안양시는 과천시의 지구지정 제안서류와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을 검토한 결과 하수처리장 부지가 국민주택사업지구인 관양지구(3천900여가구)와 직선거리로 150m 떨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7일 국토해양부, 경기도, 과천시, LH에 공문을 보내 수용 불가를 통보했다.
관양지구 입주예정자들도 이날 관양1동사무소에 몰려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일부 주민들은 성남시에 위치한 LH 본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과천시와 LH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람공고를 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사업계획을 확정할 때 안양시의 입장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통보해 왔다고 안양시 관계자가 전했다.
과천시는 LH가 자금난으로 지식정보타운 조성 사업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고 통보함에 따라 국토부와 협의해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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