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 구명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이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회사의 임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전 원장은 법무법인 고문으로 지내던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 부동산 신탁업체인 아시아 신탁의 등기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아시아 신탁은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이 자본확충을 위해 벌인 유상증자에 9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신탁측은 김 전 원장이 2008년 3월 금감원장 취임 직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4만주를 모두 매각한 뒤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신탁은 김 전 원장의 재무부 후배 출신인 이영회 전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금감원 직원 출신의 감사가 부산저축은행 사외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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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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