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5분경제] 시한폭탄 '가계빚'…"막막하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800조 원을 넘는 가계빚이 향후 한국경제를 옥죄는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계속된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빚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군요?

<기자>

가계빚 문제를 취재할 때마다 빚 때문에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만나보는데요, 몇 년전만 해도 정말 어려운 저신용층이 많았다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직장인들, 중산층이 대부분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만큼 가계빚의 규모가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산층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자로만 120만 원 정도 한 달에 나가고 있는데 이자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조금 있으면 원금도 상환해야 될 때가 돌아오고 막막합니다.]

이 40대 초반 직장인은 월급의 30~40%정도가 만져보지도 못하고 이자로 나가는데, 아이 둘에 들어가는 씀씀이는 늘고, 3억 빚을 내서 산 아파트값은 떨어지고 그야말로 초조하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집만 있고 쓸 돈은 없는 전형적인 '하우스푸어'입니다.

가계빚의 65%가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점은 심각한 위험성을 안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주택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담보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만일 부동산 팔아도 빚은 다 못갚고 집도 잃는 겁니다.

결국 가계는 파산위기에 몰리고 그러면 금융기관 부실정도는 심해지고, 결국 경제위기라는 악순환 야기됩니다.

<앵커>

가계 빚이 좀 줄어들어야 할텐데, 빚을 갚을 여력이 충분히 않다는 게 문제죠?

<기자>

현재 가구당 4,600만 원씩 빚을 지고 있는데 이자부담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벌어서 쓰는 돈 가운데 대출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식료품비, 사교육비, 병원비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장기간 저금리가 유지돼 오면서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경각심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지금 가계빚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중인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시점입니다.

<앵커>

정부가 최근 5차 보금자리 지구로 과천과 강동지역을 지정했는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해당 자치구 의회가 사업철회를 공식요청하는 등 반발이 조직화 되는 모습입니다.

<앵커>

당초 입지가 좋아서 기대한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은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 건가요?

<기자>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되자마자  재건축대상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졌고요, 기존 아파트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주 아파트값 변동률만 봐도 뚜렷한데요, 전체적으로도 떨어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는 강동구,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구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한 것에 반대하는 탄원서에 서명하고 또 주민열람 공고를 취소했습니다.

국토부는 일단 직권으로 공람절차를 밟아서 5차 보금자리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지역주민이 환영하지 않는 보금자리주택이라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기자>

보금자리주택이 이미 분양가가 많이 올라서 입주자금을 낼 수 있는 수준이면 쳥약자격이안되고, 또 청약자격 갖춘 서민은 입주자금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이런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즉, 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급도 아닌 어중간한 주택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집인가 이런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인데요, 가뜩이나 LH의 재정난으로 보상비 지급 등 사업추진이 정상적으로 진행 안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당초취지와는 달리 보금자리주택이 서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앵커>

금값 너무 많이 올라서 요즘 돌반지 선물하는 분들 많지 않은데 1그램 짜리 돌반지가 나왔다고요?

<기자>

과거 단위로 한 돈이죠, 3.75그램이 요새 얼마 정도 하는지 혹시 사보실 기회가 있었나요?

<앵커>

요즘에는 돌반지 사본 적이 전혀 없고요, 봉투로 준 지 오래 됐는데, 한 돈 3.75그램이 20만 원 넘은 지 오래됐죠?

<기자>

지금 소매가격으로 24만 원입니다.

6년 전보다 무려 4배가 올랐는데요, 예전에는 돌반지 선물을 많이 주고 받았는데 요즘은 거의 사라지면서 이쪽 시장이 거의 사장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귀금속업체들 자구책으로 1그램짜리 돌반지를 시장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보시는 게 1그램 짜리 돌반지입니다.

지름이 11mm, 기존 돌반지의 4분의 3으로 줄어서 자그마한 느낌이죠, 6만 4천원 정도 가격에 우선 전국 2,600여 개 소매업소에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귀금속 산업 침체를 우려해 정부가 이례적으로 금형제작을 지원했습니다.

일단 반응은 엇갈립니다.

1그램 짜리를 선물로 주기는 야박스러우니까 봉투로 하는 게 낫다는 반응 또 6~7만 원이면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으니까 할 만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동안 일재 잔재여서 '돈'이란 단위를 그램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민간에서는 금을 일컬을 때 '돈'이 단위로 쓰이고 있는데, 1그램 짜리 돌반지가 돈이란 단위를 안 쓰게 되는 효과를 낼지도 관심사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