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은 또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해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원장이 구속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로비대상이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부산저축은행그룹을 검사할 당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이 김종창 당시 금감원장을 수시로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 전 감사위원은 부산저축은행의 회생방안을 여러 차례 김 전 원장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감사원이 요구해 진행됐던 금감원 검사가 다른 저축은행보다 4개월 이상 길게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시정 조치없이 마무리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조만간 소환해 검사 무마 청탁이 실제로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 전 원장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김종창 전 금감원장 이웃 주민: 아침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나갔는데 (김종창 전 금감원장) 부부가. 안 들어오는데 내가 어디 갔는지 알아요? 양복 입고 나갔으니까 멀리 간 거 같은데….]
한편 법원은 부산저축은행 측에서 1억7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오늘(31일) 저녁 7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된 직후 은 전 감사위원은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영상취재: 박진호, 영상편집: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