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직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해안에 밀어닥친 물결의 높이가 40.5m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일본 '전국 쓰나미합동조사팀'의 모리 노부히토(森信人) 교토대 방재연구소 준교수가 30일 토목학회 간사이(關西) 지부의 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내 48개 대학·연구조직의 147명으로 이뤄진 합동조사팀은 대지진 다음날인 3월12일부터 일본 내 3천600곳의 쓰나미 도달 범위와 높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와테(岩手)현 미야코(宮古)시 오모에(重茂) 아네요시(姉吉) 지구의 해안에서 약 520m 떨어진 지점의 나무에 물결에 휩쓸려온 나뭇가지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높이가 40.5m였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40.5m 높이의 물결이 밀어닥쳤다는 의미는 아니고, 먼저 밀려왔던 물결이 미처 빠져나가기 전에 뒤이어 밀어닥친 물결이 올라탄 탓에 10층 건물 높이만큼 부풀어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야기(宮城)현에서는 해안에서 약 11㎞ 떨어진 내륙에서도 쓰나미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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