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와 미군 공동조사단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캐럴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에서 토양시료 채취를 시작했습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주한미군, 민간전문가 등 약 20명으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은 오늘 오전 9시 미군기지와 가까운 칠곡교육문화회관 뒤뜰에서 시추기를 이용해 토양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이곳에서 암반이 나올 때까지 땅밑으로 구멍을 뚫고 1m 단위로 흙 표본을 채취했으며 다이옥신 등이 포함돼 있는지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할 계획입니다.
공동조사단은 앞으로 1주일 가량 기지 주변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14곳에서 시추공을 뚫어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오늘 오후부터 기지 주변의 동정천과 낙동강 등 6곳에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시료를 많이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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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