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탈모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미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됐다면 자신의 머리털 일부를 떼어내 탈모 부위에 심는 방법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6개월 전부터 탈모가 시작된 30대 남성입니다.
20대 초반부터 머리카락 굵기가 점점 가늘어지더니 회사를 옮기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특히 많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최 모씨 (34세) : 아침에 머리를 감고 말릴 때 제일 많이 빠집니다. 밝은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머리숱 없는 게 보이니까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어요.]
지난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탈모 환자는 4년 사이, 2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20-30대 환자가 전체의 48.4%나 됐고 20살 미만의 환자도 13.8%를 차지했습니다.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환경적인 요소로 인해 촉진되기도 합니다.
[김택훈/피부과 전문의 :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증가, 불규칙한 생활 패턴, 인스턴트음식 섭취 증가라든지 이런 식습관 자체가 서구화되면서 고열량 저영양 식이를 하게 되고요. 그러다 보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 무기질, 그다음에 비타민 요소들이 부족하게 되니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하루 100개가 넘으면 탈모가 시작된 것으로 보는데요,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정수리 부분의 발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두피주사나 특수자기장 치료까지 같이 받아야 합니다.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모발이식인데요, 머리 뒷부분이나 옆 부분에서 자신의 모발을 떼어내 주사기 모양의 모발이식 장치로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김택훈/피부과 전문의 : 주로 모발이식 적용하는 거는 진행하는 탈모의 안드로겐성 탈모,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탈모 같은 경우에 모낭 작아져 버린 부위는 약물 치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위 해결하는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M자형으로 머리카락이 빠져서 고민이 많았던 30대 남성입니다.
[김 모씨 (31세) :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거나 아침에 머리 감을 때 많이 빠진다고 생각해요. 머리를 남들처럼 매만질 수 없어서 괴로웠습니다.]
지난해 3월 모발이식을 받았는데 1년 뒤 탈모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김 모씨 (31세) : 자신감이 생겨서 누구를 만나도 기분 좋고 머리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외출할 수 있어요. 탈모였을 때는 대인관계도 안 좋고 나가기도 싫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평소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녁시간에 손끝을 이용해서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고 콩과 두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나 요오드 함유량이 높은 해조류,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우유를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