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를 앞세운 시리아군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두 마을에서 시민들을 공격해 7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민주화 운동가들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TV 등에 시리아군이 중부 홈스 주의 라스탄과 탈비세흐에 각각 진격해 들어간 뒤 모든 통신을 끊고 도로를 폐쇄한 채 시위대에 발포해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두 마을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밤낮으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리아군은 이 마을 뿐 아니라 남부의 시위 중심지 다라와 해안도시 바니아스, 레바논 국경 인근의 서부 도시 탈칼라크에도 몇주 전부터 탱크를 투입해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10주째 이어지고 있는 민주화 시위에서 무력 진압으로 천100명 이상이 숨졌으며, 보안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만여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의 의사이자 민주화 운동가인 알-아마르가 국가의 위신을 해치고 잘못된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시리아 인권감시소가 밝혔습니다.
인권감시소는 알-아마르가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민주적 해결책을 제안하기 위해 군 고위 당국자와 만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