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오늘(29일) 오전 소환조사 합니다. 정관계 로비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1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소환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해온 대검 중수부는 "감사원 감사를 늦춰달라"는 청탁과 함께 구속된 로비스트 윤 모씨가 은 전 감사위원에게 1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은 전 감사위원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은 전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과 현정부 고위인사를 연결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부산저축은행 2대주주 박형선씨가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국세청에 로비를 시도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부산저축은행 특수목적법인이 경기도 용인에서 벌이던 사업에 대해 관할 세무서가 조사에 착수하자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씨가 참여정부 시절 고위인사들과 친분을 갖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정치권 로비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