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질랜드 여성의원 얼굴, 안마시술소 광고에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뉴질랜드 한 여성 국회의원의 눈 부분 사진이 안마시술소(마사지 팔러)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외벽에 광고로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와중에 선 여성 의원은 국민당 정부와 연정을 맺은 액트당의 비례대표 힐러리 캘버트 의원으로 남섬 더니든에 있는 이 안마시술소 건물의 주인이기도 하다.   

캘버트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 진출할 때도 '라 메종'이라는 안마시술소가 들어 있는 퀸즈 가든즈 건물이 자기 소유라고 밝혀 많은 논란을 빚었던 인물이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언론들은 28일 건물 윗부분의 광고판에 있는 눈 부분 확대 사진이 자신의 것이냐고 묻는데 대해 캘버트 의원은 '가서 보고 판단하라'라는 대답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론들이 계속 이 문제를 따지고 들자 캘버트 의원은 결국 그 사진이 자신의 것이라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모르는 누군가의 사진, 특히 사진을 사용했다고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사람의 것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건물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으로 안마시술소 주인이 바뀌고 나서 외벽을 단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 사진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사용하는 게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더는 비밀도 아니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면서 자신은 자주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건물을 쳐다보지만 광고판은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국회에 들어갔을 때도 자신은 사람들에게 그 건물의 소유주가 자신이라는 사실을 모두 밝혔었다며 건물 세입자는 법률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회의원 얼굴이 안마시술소 광고에 사용되는 게 좋게 보이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도덕군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내가 특별히 그것을 광고하는 것도 아니다. 당신도 얘기를 듣지 않았다면 그것이 나라는 사실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광고
광고 영역

(오클랜드=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