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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I "방사선 시험 결과 원료 안전"

콜린 드 실바 이사, 안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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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생활용품 그룹 피앤지의 화장품 브랜드 SK-II의 콜린 드 실바 이사는 27일 "(생산공장이)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550km나 멀리 떨어진 도쿄 인근 시가 지역이기 때문에 확실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실바 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크링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 내 원전사고에 따른 국내 소비자의 우려와 관련해 "한국 정부나 시민단체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원전과 굉장히 멀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의) 오염 위험이 전혀 없다"고 고 답했다.

그는 또 "그렇긴 해도 모든 원료에 대해 외부 시험기관과 철저히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으며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가뿐 아니라 저가제품까지, 또 시장 내 비중이 크든 작든, 어떤 제품도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혹시라도 오염된 제품이 있다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어떤 고객에게도 절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일본 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SK-II 등 일본산 화장품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게시글이 잇따랐다.

실바 이사는 SK-II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배경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강하다"며 "15년 전 출시한 뒤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꾸준히 얻은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여성들이 원하는 보습, 미백, 안티에이징 기능을 갖춘 제품을 모두 갖추고 다각도의 접근을 해온 것도 호응을 얻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를 담은 화장품 개발 현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놓았다.

실바 이사는 "일본에서는 줄기세포 원료를 이용한 화장품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제품 자체의 (유효성 등) 문제보다는 정부 정책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관련 제품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생물학의 발전과 진화로 화장품의 관련 기술 적용을 세계적인 추세로 보고 있으며 한국은 관련 연구가 활발한 나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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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함께한 피앤지의 구기조 미야모토 뷰티 R&D 선임연구원은 한국 여성들이 다른 아시아 여성보다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2010년 10년간 피부 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여성은 다른 아시아 여성보다 자극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민감성이 많고 피부벽이 약해 수분 증발이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시사됐다"고 전했다.

SK-II는 탤런트 김희애와 영화배우 임수정을 모델로 발탁해 '한병 한병 쓸수록 더 맑고 투영해지는 에센스'라는 광고 카피로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히트상품 대열에 올려놓았으며, '피테라'라는 발효성분을 내세워 국내시장에 발효화장품 돌풍을 일으켰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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